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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세월호이후 달라진 것 없다는 사실에 국민 절망"

정진후 "생존자 발견한 것은 사고현장 지나던 어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7일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참사와 관련, "세월호 이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우리 국민들은 절망한다"고 질타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 회의에서 "승선원 수조차 몰라 오락가락 했다. 낚싯배의 승선인원은 신고 의무만 있을 뿐 확인과정도 없고, 또 그마저도 9백여 곳에 달하는 민간대행신고소에 위탁된다고 한다. 4천300여척의 낚싯배가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후 원내대표도 "우리의 안전불감증은 2014년 4월 16일에서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고발생 하루가 지나도록 정확한 승선 인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돌고래호의 교신이 끊긴 후 해경이 구조에 나서기까지 1시간 반 가까이 걸렸다. 당국은 수십 대의 함정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지만 결국 생존자들을 발견한 것은 사고현장을 지나던 어선이었다"고 가세했다.

그는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이번 사고는 안타깝게도 세월호 진상조사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 안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며 철저한 세월호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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