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여론조사] 국민 62% "열린우리당 탈당 계속될 것"

"탈당 멈출 것"은 19%에 그쳐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린당 탈당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냈다.

15일 CBS 라디오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변화와 상관없이 결국 탈당 행렬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1.6%로 과반을 넘었다. 탈당 움직임이 멈출 것이라는 의견은 19.1%에 그쳤다.

특히 국민중심당(76.3%) 및 한나라당 지지층이 70.4%로 추가 탈당의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으며,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46.9%가 추가탈당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응답자가 70.9%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64.8%), 부산/경남(64.1%), 서울(62.7%)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전북 지역은 탈당 움직임이 멈출 것이라는 의견이 56.1%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73.7%)이 여성(49.9%)에 비해 계속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20%포인트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의 76.5%가 추가 탈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봐 가장 높았던 반면 50대 이상은 50.8%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8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05%였다.
정경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