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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사라진 블랙박스 28분, 짐작갈 만한 일 있다"

"국정원-소방당국, 경찰 따돌리기 한 것 아니냐"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국정원 직원 임 과장이 숨진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의 블랙박스에서 28분 분량의 영상이 끊겨 있는 것과 관련, "28분동안 짐작 갈 만한 일이 있다"며 거듭 삭제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소방본부장은 시동을 끄니까 녹화가 안됐다고 하는데 안행위원들이 확인한 바로는 상시전원이 연결된 소방차가 대부분이어서 녹화가 됐어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삭제후 영상이 삭제전과 다른 곳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연결부위가 전혀 다른 장소라는 것인데 멈춰있을 때 시동이 꺼지는데 다른 곳과 연결되는 28분간의 블랙아웃에 대해서는 설명이 안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날 안행위에서 경찰청장이 '경찰이 따돌림 당한 것은 없다'고 답한 것에 대해서도 "별로 설득력이 없다. 국정원 직원이 8분만에 도착한 자리에 경찰은 48분이나 걸려서 왔다"며 "국정원과 소방당국은 휴대폰으로 확인돼 '경찰 따돌리기'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초기 소방당국이 경찰에 임 과장이 발견된 현장 주소를 화산리 800번지라고 잘못 알린 데 대해서도 "마을회관인데 번지수를 헷갈리는 것도 이해가 안간다"며 "내심 경찰이 즐겁게 협조했다는 생각이 든다. 추적이 필요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경찰의 유서 공개 과정에도 국정원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이 7월 19일 11시 30분에 유서를 공개하면서 '유족이 공개를 거부하다 겨우 설득해 공개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전날 언론에 유서 일부 내용이 보도됐다. 경찰청장은 어제 유서 유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그럼 내용을 아는 사람은 가족, 국정원, 경찰 뿐이다. 경찰은 아니라하고 유족은 공개를 반대했다면 그럼 누가 내용을 유출했는지 따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의 핵심자료 공개 거부에 대해서도 "국정원이 엿장수 마음대로 결정하고 정보위를 국정원의 스피커로 쓰고 있다"며 "국정원이 일부 보내온 자료는 거의 내용이 없고 우리가 국정원법, 공무원법 위반 문제를 제기한 '직원 일동 성명'에 대해서는 절대 법위반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정원이 보내온 답변 중에 그나마 소개할 부분은 임 과장 부인이 7월 18일 아침부터 전화로 출근여부를 문의했고, 국정원은 단순 결근이 아니라고 판단해 3차장에 보고했다는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임 과장 부인이 112에 신고했다가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도 국정원은 "관여한 사실이 없고, 임 과장 부인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앞서가 일을 처리하다 잘못될 수 있을 것 같아 취소했다'고 한다"고 국정원 해명을 전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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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사기꾼 이면박

    개정원을 해체합시다!!!!!!!!!!!! 그리고 바꾸네를 탄핵합시다!!!!!!!

  • 0 0
    gtt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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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0
    냄세난다

    땀냄세나는 몸뚱아리 씻지않고 향수뿌리고 감출려 하면 더 지독한 썩은 냄세가 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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