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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국정원 언제까지 거짓말하며 우롱할 것인가"

"경찰보다 50분 먼저 도착해놓고 경찰때문에 접근 못했다니"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국가정보원은 그동안 경찰 때문에 임 모 전 과장이 숨진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말해왔으나 국정원의 이 같은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국정원을 맹공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당 박남춘 의원이 중앙소방본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 모 과장의 자살 현장에 국정원 직원이 경찰보다 50여분이나 빨리 도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은 왜 경찰이 현장에 늦게 도착하도록 했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면서 "또한 소방당국은 국정원 직원과 2~3분간 얘기했다고 했으나, 출동한 구급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국정원직원과 10여 분간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져 있었다"며 거듭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국정원은 언제까지 거짓말을 하며, 국민을 우롱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국정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길은 우리당이 요구한 33개의 자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공개 공동검증을 위해 요구한 6가지 자료를 제출하고 떳떳하게 검증받는 길"이라며 거듭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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