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황교안 인준 표결에 불참키로
새정치는 의총서 난상토론. 새누리 "단독표결 할수도"
서기호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후보자는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미 부적격 후보자임이 국민적으로 확인됐다"며 "황교안 후보자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이나 소명을 끝까지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서 대변인은 "황교안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들어 지금까지 여섯 명의 총리 후보자 중 가히 각종 의혹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만 하다. 이완구 전 총리의 후보자 때와 마찬가지로 황교안 후보자 역시 청문보고서조차 여야합의로 채택되지 못한, 한마디로 부적격 무자격 후보자"라며 "정의당은 황교안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자체에 대해 반대하며, 오늘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총을 열고 황 후보자 인준표결 참석 여부에 대한 난상토론 중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야당의 의총 결과에 따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집령을 내려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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