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정의화의 국회법 중재안' 수용키로
"朴대통령 거부권 행사하면 국회 재의결"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자구 수정 절차를 통해 국회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부분과 정쟁을 유발하는 듯한 정부 태도에 대해 초당적으로 나서서 정쟁을 마무리하고 메르스 대책 등 민생 국회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중재안의 내용에 대해선 "(시행령에 대해 국회가 '수정·변경을 요구한다'는 문구에서) '요구'를 '요청'으로 바꾸는 자구 수정에 한한 것"이라며 "(정부의 조치 중) '처리하고 보고한다' 앞에 '검토하여'를 추가하는 것은 중간 과정에서부터는 논의에서 빠진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 의장에게 공식적으로 (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과 함께 만약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국회 부의 및 재의결을 통해 국회의 뜻을 관철시키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할 것"이라며 "저에게는 (정 의장이 그렇게 하겠다는) 개인적 확답은 이미 한 상태"라고 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