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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11일 6박7일 유럽순방 시작

스페인, 바티칸, 이탈리아 3국 정상과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이 11일 스페인과 바티칸 교황청, 이탈리아 유럽 3국을 6박 7일 일정으로 방문하기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진로에 분수령이 되는 2월 14일 전당대회 결과를 해외에서 보고받게 된다.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는 노 대통령은 12∼13일 후안 카를로스 국왕 및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정세 등을 논의한다.

이어 13일 동포간담회를 갖고, 14일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국제현대미술전(ARCO) 개막식에 참석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아르코 아트페어는 스위스 바젤, 독일 퀼른, 미국 시카고, 프랑스 파리 아트페워와 함께 세계 5대 아트페어 중 하나. 세계 2백59개의 유수 화랑이 참여해 각국의 미술품을 전시, 판매한다. 미술품 거래 규모는 수 백억원 대에 이른다. 올해 우리나라는 문화관광부 지원 아래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14개의 화랑이 참가, 90여명의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15일 바티칸시티를 방문,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면담하고 한국과 로마 교황청 간의 협력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같은 날 이탈리아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16일에는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양국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과 한반도 및 EU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을 끝으로 5박7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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