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대통령, 세월호 유가족 요구 대부분 수용"
"국가 안녕 해치는 극단주의와 분명히 선을 그어야"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1주년인 지난 16일 진도 팽목항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행령에 대해서도 세월호 1주기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유족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행령안을 고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제 열린 ‘세월호 참사 1년 전국 집중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가 태극기를 불태우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가 불탄 것"이라며 "태극기를 불태우는 행위는 국가를 부정하고 모독하는, 용납할 수 없는 반국가적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세월호의 아픔을 미래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아픔을 이용해 국가의 안녕을 해치려는 극단주의와는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면서 "태극기를 불태우는 행위는 형법 제 105조 국기모독죄에 해당한다. 폭력집회를 조장하고 태극기를 불태우는 세력을 반드시 찾아내 엄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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