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박준우-안종범 등 靑수석 등과도 만나
정무, 홍보수석실 비서관들도 자주 만나
15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이 남긴 다이어리에는 박준우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비롯해 현 비서진들과의 약속도 빼곡히 적혀 있었다. 특히 지난해 의원직 상실이냐 유지냐를 결정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난 것으로 이 다이어리 상에는 나타나 있다.
다이어리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청와대 인사는 박준우 전 정무수석(2013.8~2014.6)으로, 20개월 동안 총 24차례 있었다고 적혀있다.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이나 고급 음식점에서 매달 한두번, 많은 경우 세 번 만났다.
성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대법원 선고에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데 그전에도 박 수석을 여러차례 만났다.
박 전 정무수석은 이와 관련, "내가 원한 건 아닌데 수시로 만나자고 해서 당으로부터도 듣지만 성완종 의원이 충청권에 대한 그런 것들을 많이 아니까 들어서 나쁠 건 없고, 그런 차원에서 만난 것 같고..."라며 업무상 만남이라고 해명했다.
친박 의원인 안종범 경제수석도 성 전 회장과 세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나타나 있다.
이밖에 성 전 회장은 청와대 정무 홍보 수석실 비서관들과도 자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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