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드, 발언자 8명중 7명 찬성"
한기호, 송영근, 김진태 등 찬성 입장 밝혀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공개 의총에서 사드와 관련해 발언한 의원은 총 8명으로, 윤상현 대통령특보를 제외하고 군장성 출신인 한기호, 송영근 의원과 김진태 등 7명은 사드 도입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민 대변인은 "갑론을박이 있었음에도 북한의 무력 위협이나 도발의 가능성에 대해 한국도 나름대로 억지력을 가져야 하고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 합의를 이뤘다"며 "다만 그게 어떤 방식이고 무엇을 도입할 것인가에 대해선 전문가와 기술적 문제를 자문도 구해야 하고 외교적 고려도 해야하지만, 그 부분은 대개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총뒤 기자들과 만나 "한명 빼놓고는 다 찬성이다. 그분도 뭐 (도입 자체에) 반대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 의원님들 의견이 이렇더라 하는 거는 제가 적절한 기회에 조용히 (청와대에) 전달하려 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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