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드는 국가존망 문제, 당연히 토론해야"
무제한 정책의총 토론 개시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인사말을 통해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제 개인의 오랜 주장을 고집하지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사드 문제는 제 개인적 차원에서 의총 주제로 선택한게 아니다"라며 "이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달려있는 문제"라며 거듭 사드 의총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흔히 외교와 국방에 대한 이슈는 의총에서 다루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과거 의총이 그렇게 운영돼 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이 문제는 최종 결정은 정부가 하는 것이고 법안 문제도 아니지만, 이미 언론이나 국회, 국방위 같은 데서 끊임없이 다뤄왔던 주제"라고 강변했다.
그는 "오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해 우리의 의견이 집약되면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청와대에 당론을 전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유 원내대표는 사드 안건 이외에도 공무원연금개혁, 어린이집 CCTV설치 의무화가 골자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북한인권법 등 4가지 이슈를 의총 안건으로 올렸다.
현재 의총에 참석한 의원은 대략 80여명 선이고, 유 원내대표는 4가지 이슈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 무제한 토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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