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진태, 우리당 누가 종북인지 이름 밝혀라"
김진태,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진태 의원은 이미 종북숙주 등 막말로 인해 국회 윤리자문심사위원회에서 30일 출석정지라는 의견을 받은 바 있다. 본회의에서의 발언은 면책특권이 있지만, 언론인터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명예를 실추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 않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진태의원을 고발할 수밖에 없다는 점, 말씀드린다"면서 "반드시 누구인지 야당에 섞여 있는 불순한 종북세력이 누구인지, 단단히 말해야 할 것"이라며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실체 없는 종북몰이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종북세력을 사정당국에 신고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사정당국 또한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종북좌파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발본색원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을 종북숙주라고 비난한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에 대해서도 "어제 ‘종북숙주’ 발언을 한 박대출 의원에 대해 사과를 요청했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라며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를 위해서 인지한 후 10일 내 징계요구를 해야 하는 만큼, 열흘 내 반드시 사과하시기 바란다"며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에 제소할 것임을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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