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언론인 협박한 이완구는 총리 부적격"
"입에 발린 변명 그만두고 거취 고민하라"
김정현 새정치연합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완구 후보자가 언론인들을 상대로 협박에 가까운 넋두리를 늘어놓은 것을 본 국민들이 혀를 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무총리 후보자답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이런 비뚤어진 언론관을 갖고 어떻게 국무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며 "언론을 호주머니 속 공깃돌 취급을 하는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른다면 갖가지 사건으로 땅에 떨어진 박근혜정부의 민주주의 지수는 더 곤두박질 칠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각하’라는 시대에 동떨어진 극존칭을 쓰더니 이제 국무총리가 되기 위해 막말에 가까운 언행을 서슴지 않는 총리 후보자의 모습은 박근혜 정부의 면모 일신을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큰 실망"이라며 "이완구 후보자는 입에 발린 변명은 그만두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볼 것을 촉구한다"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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