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MB 회고록 맹성토. '신구 정권 갈등' 폭발?
"정치공학적 해석 도움 안돼", 'MB와의 결별' 본격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2009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정운찬 총리의 대망론을 견제하기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국면전환 차원에서 'MB와의 결별' 카드가 꺼내져 신구 정권간 갈등이 폭발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 회고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들이 입장을 내놓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며 공식적 대응을 피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한 게 당시 정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는 오해에서 한 것이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MB에 대해 포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세종시는 2007년 대선 공약이었고, 박 대통령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도 세종시와 관련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하면서, 지원유세를 요청했다"며 "박 대통령이 충청도민들에게 수십 군데 지원유세를 하면서 약속한 그런 사안이다. 이미 여러 차례 당시에 보도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종시 문제는 2005년 여야가 국토균형발전으로 협상 끝에 합의한 사안이고, 그 이후 지방선거, 총선거, 2007년 대선 때 당의 공약으로도 내걸었던 사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통령은 대선승리 이후 세종시 이전은 공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다. 정 전 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얘기가 나왔을 때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그런 관점을 갖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문제가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것은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MB를 질타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정치스타일이 아닌 것을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며 거듭 MB에 대한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또한 MB가 남북 정상회담 추진 비사를 공개한 데 대해서도 “놀라운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남북문제는 남북대화를 비롯한 외교 문제로 민감한 사안인데, 이렇게 세세하게 나오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국면전환 차원에서 'MB와의 결별' 카드가 꺼내져 신구 정권간 갈등이 폭발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 회고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들이 입장을 내놓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며 공식적 대응을 피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한 게 당시 정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는 오해에서 한 것이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MB에 대해 포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세종시는 2007년 대선 공약이었고, 박 대통령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도 세종시와 관련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하면서, 지원유세를 요청했다"며 "박 대통령이 충청도민들에게 수십 군데 지원유세를 하면서 약속한 그런 사안이다. 이미 여러 차례 당시에 보도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세종시 문제는 2005년 여야가 국토균형발전으로 협상 끝에 합의한 사안이고, 그 이후 지방선거, 총선거, 2007년 대선 때 당의 공약으로도 내걸었던 사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 전 대통령은 대선승리 이후 세종시 이전은 공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다. 정 전 총리의 세종시 수정안 얘기가 나왔을 때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그런 관점을 갖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문제가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는 것은 과연 우리나라나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MB를 질타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정치스타일이 아닌 것을 여러분이 잘 알 것"이라며 거듭 MB에 대한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또한 MB가 남북 정상회담 추진 비사를 공개한 데 대해서도 “놀라운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남북문제는 남북대화를 비롯한 외교 문제로 민감한 사안인데, 이렇게 세세하게 나오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