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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지구온난화 90%, 인간이 초래. 대재앙 불가피"

"인간이 어떤 노력하더라도 온난화 못 막을 것"

세계 기후전문가들은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가 이미 각종 재앙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 같은 재앙은 향후 수세기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 기후전문가들 모임인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이날 발표할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가 인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수세기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50년 동안의 온도상승과 해수면 상승은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며 극심한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지구 온난화 원인의 90%는 인간이 사용하는 화석연료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는 2001년 IPCC 보고서에서 분석된 최소 66%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보고서는 또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형 허리케인과 태풍들도 지구 온난화과 깊은 관계가 있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번 세기말까지 온도가 현재보다 최대 화씨 11.5도 상승할 수 있으며 해수면도 최고 23인치 상승할 수 있다”고 환경 대재앙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특히 “인간들이 온난화를 중단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이런 흐름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했다.

현재 전 세계 1백30여 개국 2천5백여 명의 기후 전문가들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IPCC 연쇄 회의를 열고 각국 환경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안들에 대한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IPCC는 이날 오후 지구온난화에 대한 보고서를 공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4 35
    부시

    로키산으로 가자
    거기까지 물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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