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을미적거리다 병신 될 수도"
문희상 "갑(오년)은 갔고 을(미년)이 왔다"
그는 "하나는 잘 아시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는 것이었고 또 한 가지는 갑오년, 을미년, 병신년에 빗대서 '갑오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거리다 병신이 되면 못가리' 이런 노래가 있었다고 한다"며 "이 노래는 당시 시대상황과 백성들의 소망, 또 어찌보면 예언을 담은 그런 노래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금년 을미년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금년 한해가 잘 풀려야 국운이 상승할 수 있는 그런 해라고 생각한다"며 "그야말로 을미적 을미적 거리면 모든 것이 상실되고 다 잃을 수 있는 그런 해가 될 수 있다는 그런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장께서 을미적거리다 병신 된다, 잘못했다가 병신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태산 같다"면서 "그러나 분명히 확실한 게 있다. 갑은 갔고 그리고 을이 왔다. 그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며 갑오년이 가고 을미년이 온 것을 우회적으로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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