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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명박 지지율 조정국면?

연초 47.4% 최고치 기록후 한달새 3.7%포인트 하락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다른 대선주자들에 비해선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올 들어 소폭이기는 하나 지속적 하락세를 보여, 일각에서 조정국면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월 29일~30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3백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0.8%포인트가 하락한 43.7%를 기록한 것.

이는 신년 첫 주간조사에서 47.4%로 최고치를 갱신한 이래 한 달 새 3.7%포인트가 빠진 것. 구체적으로 47.4%(1월 2일)→46.5%(1월 8일)→44.8%(1월 15일)→44.5%(1월 22일)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중순 고건 전총리가 전격 사퇴하면서 이 전시장이 최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이 전시장 지지율이 계속 하락추세를 보여 조정국면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부 여론전문가들은 "이 전시장 지지율이 지난해말 포화상태에 도달한 상태며, 올 들어 박근혜 전대표의 '도덕성 검증' 공세가 시작되면서 조정을 받기 시작한 게 아니냐"며 "앞으로 본격화할 후보 검증 결과 및 범여권의 제3후보 출현 여부가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떨어진 23.5%를 기록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3위는 손학규(6.4%) 전 경기도지사, 정동영(6.2%) 전 열린우리당 의장 순이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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