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관천 "박동열이 김춘식 행정관에게 들었다 했다"
검찰, 박관천-박동열-김춘식 3자 대질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에게 '비밀회동'을 알린 제보자가 그 출처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목해 3자 대질이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8일 박 경정이 제보자인 전 지방국세청장 출신 박모씨로부터 '비밀회동' 내용을 접하게 됐고 당시 그 출처로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이 거론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경정은 문건 파문이 일어난 뒤 검찰 조사에서 비밀 회동을 '내부 참석자'로 부터 들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박씨와 박 경정을 불러 양자 대질 신문을 벌인데 이어 김 행정관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4일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정씨 얼굴은 본적도 없다'고 진술했던 김 행정관은 이날 검찰에서 박씨에게 문건에 적힌 비밀회동 내용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인 박씨는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의 내용처럼 비서실장 교체설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제보자인 박씨가 박 경정에게 시중에 돌아다니는 풍문을 김 행정관의 이야기인 것처럼 과장해 진술한 것으로 보고 3자 대질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 행정관이 모임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박씨 역시 제보 내용을 놓고 박 경정과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모임의 실체 규명 등은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파악 등 물증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른바 '십상시'로 지목된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모임이 있었다는 서울 강남의 JS가든 예약, 결제 내역 등을 확보해 비밀회동설이 실체가 없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다.
세 사람의 대질 조사는 사실상 '비밀회동' 문건이 나오게 된 경위를 따지는 마지막 퍼즐 맞추기인 셈이다.
검찰은 애초 김 행정관이 제보자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다른 고소인들에 앞서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비밀회동'의 발원지로 청와대 행정관이 언급됨에 따라 실제보다 과장됐다고 하더라도 외부에서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들의 모임이 있었는지 등은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정윤회씨가 일부라도 청와대 비서진과 자리를 함께한 정황이 드러나면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검찰은 10일 '국정개입'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 3명을 고소한 정윤회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에는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 핵심 3인을 포함한 비서진 10명이 정씨와 서울 강남의 중식당 등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적시돼 파문을 일으켰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8일 박 경정이 제보자인 전 지방국세청장 출신 박모씨로부터 '비밀회동' 내용을 접하게 됐고 당시 그 출처로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이 거론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경정은 문건 파문이 일어난 뒤 검찰 조사에서 비밀 회동을 '내부 참석자'로 부터 들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박씨와 박 경정을 불러 양자 대질 신문을 벌인데 이어 김 행정관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4일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정씨 얼굴은 본적도 없다'고 진술했던 김 행정관은 이날 검찰에서 박씨에게 문건에 적힌 비밀회동 내용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인 박씨는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의 내용처럼 비서실장 교체설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제보자인 박씨가 박 경정에게 시중에 돌아다니는 풍문을 김 행정관의 이야기인 것처럼 과장해 진술한 것으로 보고 3자 대질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 행정관이 모임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박씨 역시 제보 내용을 놓고 박 경정과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모임의 실체 규명 등은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파악 등 물증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른바 '십상시'로 지목된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모임이 있었다는 서울 강남의 JS가든 예약, 결제 내역 등을 확보해 비밀회동설이 실체가 없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다.
세 사람의 대질 조사는 사실상 '비밀회동' 문건이 나오게 된 경위를 따지는 마지막 퍼즐 맞추기인 셈이다.
검찰은 애초 김 행정관이 제보자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다른 고소인들에 앞서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비밀회동'의 발원지로 청와대 행정관이 언급됨에 따라 실제보다 과장됐다고 하더라도 외부에서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들의 모임이 있었는지 등은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정윤회씨가 일부라도 청와대 비서진과 자리를 함께한 정황이 드러나면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검찰은 10일 '국정개입'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 3명을 고소한 정윤회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에는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 핵심 3인을 포함한 비서진 10명이 정씨와 서울 강남의 중식당 등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적시돼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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