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대변인, 기자실 다시 찾았다가 '식은땀'만
"구체적 확인절차에 대해선 들을 바 없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전 정윤회씨와 3인방 등 십상시가 정례회동을 갖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제거 등을 도모했다는 <세계일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브리핑을 한 뒤, 30여 분이 지나 다시 춘추관을 찾아 추가 브리핑을 했다.
민 대변인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공식문서로 보고가 됐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그런 풍문이 돈다는 것을 구두보고 형식으로 한 것"이라며 "공식문서로 보고를 받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이 구두보고만 받았지 문건을 보지는 않았다는 해명인 셈.
민 대변인은 그러나 기자들로부터 문건 내용이 허위 찌라시 수준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확인했냐는 질문에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그는 "사실확인을 했다"며 "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모호하게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3인방 등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니까 덮었다는 것인가'라고 집요하게 파고들자 그는 "구체적 확인절차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기자들이 이에 '구체적 검증은 없었다는 뜻인가'라고 추궁하자 그는 "아는 바가 없어서..."라고 말을 흐렸다.
결국 문건에 언급된 당사자들의 해명을 들은 후 그 말만 믿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해명인 셈이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민 대변인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공식문서로 보고가 됐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그런 풍문이 돈다는 것을 구두보고 형식으로 한 것"이라며 "공식문서로 보고를 받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이 구두보고만 받았지 문건을 보지는 않았다는 해명인 셈.
민 대변인은 그러나 기자들로부터 문건 내용이 허위 찌라시 수준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확인했냐는 질문에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그는 "사실확인을 했다"며 "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모호하게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3인방 등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니까 덮었다는 것인가'라고 집요하게 파고들자 그는 "구체적 확인절차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기자들이 이에 '구체적 검증은 없었다는 뜻인가'라고 추궁하자 그는 "아는 바가 없어서..."라고 말을 흐렸다.
결국 문건에 언급된 당사자들의 해명을 들은 후 그 말만 믿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해명인 셈이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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