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공무원연금 개정, 연내 처리돼야"
"내년으로 넘기면 연금 개정 물 건너가"
이한구 의원은 이날 KBS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선 내년 2월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당대회가 있다. 그러면 전당대회 전후 한두 달은 국회의 일이 안 된다. 그리고 4월이 되면 원내지도부가 또 바뀐다. 그렇게 되면 또 뭐 되겠나? 바뀌는 사람이 뭘 하겠나? 5월에 원내지도부가 들어서도 시간이 좀 걸릴 거 아니냐? 그러고 나면 그 다음에 총선 국면으로 들어가게 돼있다"며 연내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과의 타협 가능성에 대해선 "솔직히 말씀드려서 여지는 별로 없다"면서 "그러나 공무원들도 이것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만일에 이번에 우리가 개혁을 못하게 되면 10년 뒤에나, 또 그것도 해봐야 알죠. 10년, 20년 가는 기간 동안에 자칫하면 공무원 연금제도를 없애라는 여론이 비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야당에 대해서도 "야당이 지금 뭘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이게 정부 여당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것"이라며 "이거는 효과가 지금 정부보다는 나중 정부에 많이 나오는 거다. 그리고 빨리 해결을 못하면 소위 재정의 큰 재앙이 거의 확실한 일"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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