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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4자방 국조'와 '예산안' 연계 총공세

압도적 국민 찬성여론에 힘입어 4자방 국조 기정사실화

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4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산) 국정조사와 내년도 예산안 연계 방침을 밝히면서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 박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전날부터 예결특위의 계수조정작업이 시작됐음을 밝히면서 "예산안 심사 못지않게 그간에 국민 세금이 어떻게 낭비 되었는가 조사하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지난 박영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조사 요구에 대해서 공감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소위 4자방 국정조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반드시 관철해야할 사안"이라며 "100조원에 달하는 혈세 낭비와, 국부유출, 비리사건을 덮어둔 채 예산안심사를 마냥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4자방 국조와 내년도 예산안 연계 방침을 밝혔다.

정세균 비대위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자원외교를 정쟁으로 삼아 안타깝다”는 발언을 거론한 뒤, "옛말에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했다"며 "정쟁으로 유야무야되기를 바라겠지만, 이미 드러난 실체만으로도 수십조 혈세 낭비의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고 국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 역시 별도 브리핑을 통해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께 이번 일주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충고한다"며 "4자방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응답이 있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천문학적인 국고가 탕진된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에 대해 국정조사를 결심하는 것이 과거비리와 단절하는 길임을 박 대통령께서 아셔야 한다"며 MB와의 단절을 촉구하면서 "지난 7월 여야지도부 회동 등에서 대통령도 국정조사를 긍정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새정치연합이 이처럼 4자방 국조와 내년도 예산안 연계 방침을 밝히고 나선 것은 우선 4자방 국정조사에 대한 국민 지지여론이 압도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4자방 국조에 대해선 국민의 70~90%대가 압도적 찬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는 야당 지지자뿐 아니라,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3명에 2명 이상 찬성하고 있어 정부여당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조-예산안 연계 전략에는 또한 청와대와 친박계도 4자방 국조에 큰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도 주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전도사' 이재오 의원 등 친이직계가 박 대통령의 개헌 논의 불가론에도 불구하고 개헌 드라이브를 정면으로 걸기 시작하면서 여권내 난기류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 호재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과연 박 대통령이 야권의 4자방 국조 요구를 곧바로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측근들과 긴급회동을 갖고 4자방 국조에 강력 반발하는 등 친이직계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 친이직계는 친박진영이 4자방 국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박 대통령이 연내 처리를 지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보이콧하겠다는 경고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연말'이냐 '연초'냐는 약간의 시차는 있겠지만 4자방 국조 관철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후 당내 보고를 통해 여러 차례 국조에 대한 친박 주류의 호의적 반응을 전한 바 있다.

새정치 수뇌부는 특히 박 대통령의 '집권 3년차'가 되는 내년에도 경제가 호전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판단아래 불황 장기화에 따른 불만 해소 차원에서라도 천문학적 국고 손실을 초래한 4자방 비리 의혹에 대한 국조는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병성,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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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0 0
    제대로

    밀어 붙이세요

  • 2 0
    시간 끌기

    4 자 방이라! 국정조사는. 여당이 하자고 해야 잖는가? 여당이 국정조사. 반대의견 내면 " 의심" 받지요! 국세청 들으시오! 국민한테, 혈세 징수 해다 mb 비리에 쏟아. 부을 거요! 100조원 이상 징수 할 거 같소! 국민적 " 저항" 어 쩔거요? 나라살림. 정당해야 국민들 " 공감" 얻지요? 국가재정 파탄범, mb 사정당국 엄벌하시오!

  • 3 0
    123

    오랜만에 밥값한다 새정치
    총력을 다해 나라 곳간 갉아 먹은 쥐쉑 때려잡자

  • 5 0
    썬그라스 낀 쥐들

    손주까지
    쥐로 보이네
    ...............

  • 5 0
    사자방

    사자방 은 특검으로 가야한다 , 747사기꾼과 7시간 장물은 암수 한몸 무조건 가야한다, 장물을 부정으로 만든 사기꾼을 조지면 지난대선 부정선거가 낱낱이 들어나기로 돼어있다, 야당에겐 이것이 마지막기회다, 목을걸고 성사시켜라 ,만약 성사못시키면 야당은 설자리가 더이상 없다, 죽기살기로 성사 시키기 바란다,

  • 7 0
    멸쥐

    회사 재산을 굴려서 개인재산 불리는게 주특기지.회사야 망하건 말건 자기 주머니만 두둑히 채우면 되는 인물,그래서 손대는 회사마다 다 망하고 돈벌었지

  • 4 1
    웃긴다

    청와대 불호령 3일 후면 찌질댈 것들이 ㅋㅋ

  • 18 0
    명박아새끼야!

    참지마라! 부정선거 커넥션 흘려보내 임마!
    닭년이랑 같이 뒈져야지.

  • 12 0
    무식한 장난질

    ㅋㅋㅋ 웃긴데이
    새민에서 계파 갈틍조장한다고
    개 거품 문 자칭 보수와
    새누리와 짜고서
    개 거품 물고 대선 부정선거와
    세월호를 한목에 조용하게 처리하기 위해
    짝꿍이 잘도 들어맞는다.
    두고 볼것이다.

  • 24 0
    ㅋㅋㅋㅋ

    청송교도소는 전직 대통령 쥐박이의 입소준비에 만전을 기해라 ㅋ

  • 10 2
    진실

    박근혜는 절대 이명박을 건드릴 수가 없다. 경상도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 25 1
    제대로 해라

    새정연 4자방을 주물렀던 명박이 무리를 정치공세로만 하지 말고 당당히 검찰에 고발하고 특검을 통해 처벌해라, 니들이 회의실에 모여서 주둥아리질해서는 될 것도 않된다. 노무현이 5공 패거리들 주둥아리로 닥달하면서 국민들 스트레스 해소로 뜨던 시대는 지나갔다.

  • 5 0
    염라대왕

    근혜파는 명박이 건을 최악의 상황에서 써먹으려고 한다. 경제 폭동 상황에서... 이번에 들어줄 리가 없지

  • 43 0
    4자방비리

    4자방 비리 박그내도 공범 인가 명박이란놈 비리 밝히자면 박그내 이년이 명박이란놈한태 무슨 약점이 잡혀는가 꿀먹은 벙어리다 명박 그내은 공범이라 밝히지 못하고 흐지브지 말까 두고 보자 두도적놈들

  • 19 1
    도대체 왜?

    속보가 없냐...가장 듣고 싶은 속보 "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대 병원 응급입원, 혼수상태 계속, 깨어 나도 식물인간' 뭐 이런 속보가 없냐고. 또 같이 있던 전 수석 비서관도 함께 응급입원. 동아일보 기자였던 수석도 함께 혼수상태 계속

  • 6 63
    ㅌㅌㅌ

    러시아 푸틴은 온갖 개발사업으로
    국민세금 72조원을 부정축재하여
    해외유출했다고 한다..

  • 57 2
    국정조사

    또 속았당 새민련
    똥누리당에게 속았다
    국정조사 하는척 하다 국회 예산 마치면 땡..끝
    한심한 새민련
    장자방과
    사자방이
    뭐가 다른겨
    정확하게 이야기 하라
    모두 국정조사냐 그중 하나만 국정조사냐
    몽땅 해야지

  • 25 0
    국민이 호구냐?

    100조면 나라를 하나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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