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대강-해외자원은 국정조사할만한 사안"
김재원 "국민 관심도 크다고 판단", MB와의 결별 가동?
우윤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원내대표 주례회동뒤 기자들과 만나 "4대강사업, 해외 자원개발 및 방위사업 관련해 국정조사를 야당이 강하게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여당은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동에 배석한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부연설명을 통해 4자방 중 방위산업 비리 국조에 대해선 "국조에 끌어들이기 전에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 수석은 그러나 4대강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선 "국조에 착수할 만큼, 야당이 국조를 요구할 만큼 중한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저희도 간단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감에서도 수 차례 지적됐고, 그동안 많은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관심도 충분히 크다고 판단한다"고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국정조사 착수 시기에 대해선 "그런데 지금 과연 국조에 넘겨야 하는가 라는 데에서는 인식이 다르다"고 말해, 정기국회후 내년에 국조를 하는 게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4자방 국조 빅딜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당장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우윤근 원내대표가 말했고, 저희도 둘 자체가 전혀 성격이 다른 사안"이라며 "국조는 안하면 상관이 없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부인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도 "자원외교, 4대강, 방위산업 비리는 성격이 달라서 연계를 안할 생각"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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