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반대 주민들에 돈 돌린 청도경찰서장 직위해제
경찰청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엄중책임 물을 예정"
후임에는 송준섭 대전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이 발령됐다.
이 총경은 추석 연휴에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6명에게 100만∼300만원씩 돈을 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감찰요원들을 투입해 강도 높은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액의 돈봉투를 돌린 행위는 법질서를 확립해야 할 경찰서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해 신속히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며 "철저한 감찰 조사를 벌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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