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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5년10개월만에 최저치. 수출 타격 심화

동부그룹, 유동성 위기에 동반 급락

수출 부진에도 원·달러 환율이 27일 연저점을 갈아치우면서 5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수출 타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내린 10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31일(1012.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원화 강세는 5월 경상수지가 93억 달러 흑자로 27개월째 흑자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5월 광공업생산이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이래 가장 낙폭이 큰 -2.7%를 기록하고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주력품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원화 강세는 수출에 더욱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6.54포인트(0.33%) 내린 1,988.51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에 1,990선이 다시 깨졌다. 특히 거래 심리가 냉각되면서 거래대금이 2조9천609억원으로, 3조원을 밑돌았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77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88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만 1천7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동부그룹주는 동반 급락했다. 법정관리설까지 나온 동부CNI와 동부제철은 하한가로 추락했고 동부건설과 동부하이텍은 각각 7.62%, 3.95% 떨어졌다.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남광토건도 인수의향서 제출 업체가 없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폭락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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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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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끌기

    재벌그릅, 문어발식 회사. 집합체, 몸집이 크면, 클수록, 움직이는. 민첩성이. 느려질수. 박ㄱ에. 없겟ㅅ죠! , " 공룡화" 누구를. 위 한. 공룡화인가? " 시장" 에서. " 무한경쟁" 해야. 하는 현실, ? ㅡ 호랑이가. " 토 끼" 다 잡어먹고, 호랑이 끼리. 서로. 피 터지게. 싸우니. " 경제관료" 해법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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