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영우 "靑, 문창극 사태에 왜 말이 없나. 참 무책임"
朴대통령에게 직격탄 날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자를 누가 지명했나? 청와대가 하지 않았나?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결정을 하고 그 결정의 배경을 설명해야 된다. 그러나 가타부타 말이 없다. 결국 여론의 향방만 쫓고 있는 이런 상황이다. 무책임의 극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이 볼 때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을 어떤 이유에서 어떻게 하게 됐는지, 왜 지명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밀실인사를 비판하면서 "처음에 청와대 대변인은 한줄로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리고 나서 여론이 악화되다 보니, 또 정치권과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자진사퇴 압력을 넣고 있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침묵만 지키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총리를 지명했으면 어떤 능력과 자질 때문에 총리를 지명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청와대는 깜짝 인사만 해놓고 여기에 대해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며 거듭 밀실인사를 비판했다.
그는 "지금 국정은 세월호 참사, GOP 총기난사 사건 등 얼마나 많은 국정 현안이 있나? 또 일본 정부는 고노담화 훼손을 획책하고 있고, 그런데도 국회는 잠자고 있고, 청와대도 잠자고 있다"며 "정홍원 총리도 사퇴서를 제출한지 두달이 됐고, 행정부도 지금 어떻게 보면 공백 아닌 공백 상태다. 이렇게 국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심각한 민심 이반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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