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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년만에 출생아 숫자 증가

한국계 중국인 유입 증가로 3년 연속 인구 증가

서울시 거주 인구가 출생증가와 한국계 중국인 증가 등으로 인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6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 인구는 전년도 대비 5만9천1백98명이(0.57%) 증가한 1천35만 명으로 집계돼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관련 통계를 처음 작성한 1993년 이후 계속 감소하던 출생아 수는 9만4천2백45명으로 전년보다 1천9백63명이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17만5천여 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을 목적으로 한 한국계 중국인의 증가로 전년대비 외국인은 35.0%(45,376명) 급증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3.4배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타 시·도에서 서울시로 들어온 사람은 65만2천8백8명인 반면 서울시에서 타 시·도로 빠져나간 사람은 68만9천4백 명인 것으로 조사돼 순 이동(전입-전출)에 의해 3만6천5백92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 1백 명당 여성인구는 101.3명인 것으로 조사돼 여성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도 10년전에 비해 67.7% 증가한 78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최근 3년 동안의 인구증가는 2003년 외국인 근로자 합법화정책 시행 이후의 급격한 외국인 증가가 원인”이라며 “국제화 시대에 걸 맞는 외국인에 대한 각종 정책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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