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여론조사에서 아래서 벌벌 긴다고 해 송구"
나경원 "박원순, 거짓말 많이 한 믿을 수 없는 후보"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연석회의에 출석해 "시원시원하게 여론조사에서 10% 이겨도 시원치 않을 텐데 여론조사에서 아래서 벌벌 긴다고 신문에 나서 저도 송구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 시장의 3년은 잃어버린 3년"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이제 박 시장에게 잃어버린 3년에 대한 청구서를 보내야할 때가 바로 6월 4일"이라고 박원순 심판론을 내세웠다.
나경원 전 의원도 "박원순 후보가 지난번 선거는 물론, 그동안 시정에 있어 거짓말을 많이 해 왔다"며 "우리는 믿을 수 없는 후보가 아니라 믿을 수 있는 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고 3년전 서울시장 재보선때 자신을 꺾은 박 시장을 원색 비난했다.
그는 정 후보의 고전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 막판에 힘을 합쳐 일하는 것"이라며 "각종 언론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가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끝까지 힘을 합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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