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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등 서방 반발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치몽

우크라이나 남쪽 크림자치공화국에 러시아가 2천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에서의 군사 행동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자국에 대한 '침공'으로 사실상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도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 "크림반도에 러시아군 집결"…우크라이나, 침공중단 요구

AP, AF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은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중단하고 크림반도에서 철수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추가 병력이 크림반도에 배치된 것 같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림반도 파견관인 세르기이 쿠니트신은 지역방송인 ATR에서 "13대의 러시아 항공기가 각각 150명의 병력을 태운 채 크림반도 심페로폴 인근 그바르데이스코예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이날 접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러시아군 전투헬기들이 무단으로 자국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에 따르면 국경수비대는 이날 러시아군 헬기 10대가 아조프해 인근 케르치 해협 쪽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비행했으며,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해안부대 초소를 봉쇄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 흑해함대에서의 군사 훈련은 우크라이나와의 상호협정에 따른 것이라며 군사 개입설을 부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림자치공화국의 친러 무장세력은 전날 공화국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을 장악한 데 이어 이날 수도 심페로폴의 공항도 한때 점거했다. 심페로폴에 이웃한 세바스토폴 공항에도 친러 무장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각 후 러시아로 도피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을 되찾기 위해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요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군사행동도 허용돼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는 단일한 통합국가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 우려…오바마 "군사 개입, 대가 있을 것" 경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 내 군사 움직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경우 그에 대한 "대가(cost)"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그곳에는 충분히 긴장감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모두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유럽 지도자들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악화하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리투아니아의 요청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동(private meeting)을 가졌다. 그러나 회동 결과에 대한 공식 브리핑은 아직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유리 세르게예프 유엔 대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군 헬기와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들어왔으며 러시아계 무장 세력이 크림반도 주요 공항을 점거했다고 설명했다.

세르게예프 대사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크림반도의 러시아계 무장세력이 "우크라이나의 국가적 권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 대사는 크림반도 내 러시아의 모든 행동은 러시아 흑해함대와 관련한 우크라이나와의 협정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0 0
    asgf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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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0
    처 죽일 양키

    베트남전 ~
    양키 구축함 피격 거짓말하고 전쟁 참가한 것 모두 아는 사실
    고전하다 한국군 참전 요청하고 , 승산 읍으니 도망간 병씬

  • 6 0
    미국놈들은

    지들은 유엔 승인도 없이 이라크 침공해서 민간인 얼마나 많이 죽였나? 미국놈들이 무신 할말이 있노 ㅋㅋㅋ

  • 8 0
    세계의 화약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느라고 군사력을 태평양에 집중했기때문에 크림반도에 군사력을 전개할 여력이 없음. 크림반도가 서방에 넘어가면 소련함대가 흑해거점을 상실하게되어 지중해로 진출이 어려워지고 시리아가 미국에 넘어가면 지중해 유일한 거점을 잃게 됨시로 러시아가 死活을 걸고 미국과 승부를 불사할것임.역사적으로 크림반도는 러시아의 해양진출을 막기위해 수시로 전쟁터

  • 9 0
    귀태정치가들

    오버마가 버락 화를 냈고 속으로는 한판 붙어라 속사는것 같군. 울 나라 내일 주식장이 볼만하겠구나. 상품권 수준이 개한민국 돈이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해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 주겠삼, 구태정치라고 하는데 댁들은 귀태정치다. 부정선거 물타기 서울시장 부정선거 할려고 별 짓을 다할려는 니들은 귀태정치꾼. 친일 후손들이야!!!

  • 9 1
    하튼

    힘있는 쉥키들은 없는놈들 죽이려고 항상 혈안이 되었네

  • 1 9
    평화의섬

    정의 구현 사제단을 보내면 러군이 철수한다

  • 14 0
    쥐바아야

    이라크 침공했던 부시놈은?

  • 6 2
    ㅇ;러;니

    통일은 최소 주변국보다 힘이 커 져 있어졌을때 되는것이다 .동독과 서독이 통일 되어진건
    주변 유럽국보다 통독의 힘이 자연스레 키워져 된것이다 .그래도 십수년 내부고통을 이겨냈다 ....지금 우리는 과연 주변국보다 통일의 힘 이 크고 주변국보다 강대한가 ? 깨어난 중국 우경화 일본 초강대한 미국 사이에 한국이 있다 ,정치인들?

  • 3 1
    통일 ? ㅋㅋㅋ

    통일 ?방사정포들 대신이라도 ㅋㅋㅋ빗대어 중국이 가만히 잠자코 있을거 같나 ?

  • 12 0
    가난서생

    그네야...봤냐?
    민족이 다르면....절대 화합 안되는 거.
    다문화정책....그만 좀 빨아라....쟤네들 절대로 한국사람 못된다.

  • 5 0
    멕시코가

    사태발생사 미국이 자동 개입하는것과 마찬가지 아녀?? 러시아는 안되고 미국은 되고??? ....제발 흑백논리를 버리자

  • 5 3
    ㅎㅎㅎ

    오바마는 왜 우크라이나에 콩나라 감나라 하는가?
    오바마여~ , 일본의 동북아 전쟁 시나리오 만들어서 일본을 이 기회에 없애자.
    이 기회에 미국도 핵 맛좀 몇 방 받고, 세계 3차대전 함 해볼래?... ㅎㅎㅎㅎㅎ

  • 4 1
    ㅋㅋㅋ

    미국과 유럽은 지난 그로지아 vs 러시아 때 처럼 팔짱끼고 먼산 쳐다보며 주둥이만 나불거릴 확률이 크다
    .
    우크라이나 거지국 입성 축

  • 6 1
    ㅋㅋㅋ

    서쪽넘들이 괜히 시위는 해가지고 ㅋㅋ
    크림 독립해서 우크라 거지국되봐야 아 우리가 뻘짓했구나 하겠지

  • 13 1
    ㅇㅇ

    나랏돈 ‘연 125조원’ 대기업에 쏠린다
    2014.02.02 /한겨레[대기업으로 흐르는 나랏돈] ① 균형잃은 지원정책
    -얼마나 많은 나랏돈이 해마다 대기업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을까? 이는 국가가 지닌 자원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과 중산층과 서민 등 다른 경제 주체에 얼마나 더 배분할 수 있느냐와 밀접하게 관련된 중요한 물음이기도 하다.

  • 13 1
    세모녀동반자살이유

    [단독] 대기업 밀어주는 나랏돈이 ‘연 125조원’
    2014.02.02 한겨레
    -연구개발 등 보조금 1조4천억
    삼성·현대차 등 ‘부자 기업’도 타
    비과세 감면으로 7조혜택
    공공 조달 12억, 금융 지원 10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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