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동행, 새누리-민주-새정추 싸잡아 비판
"기득권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말 바꿔"
국민동행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나서자마자 약속한 듯이 공약폐기 수순에 나선 새누리당과 그리고 이에 맞서 한시적 폐지를 내세운 민주당 그리고 아무런 실천계획을 보여주지 못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 모두를 국민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동행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우선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백지화한 새누리당에 대해 "기초선거 공천폐지와 관련 지난 대통령 선거 공약을 했을 당시와 비교해서 위헌논란 등 이미 논란이 되었던 사항 외에 어떤 부분이 귀당이 국민의 신뢰를 깨뜨리면서까지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폐기하게 만들었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사무총장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한시적으로 폐지하자는 제안을 함으로써 다수의 국민이 민주당이 당론으로까지 확정한 기초선거 공천폐지에 대한 실천의지가 희석화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한다"며 "한시적 공천 폐지는 지난 대통령 선거 공약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확정한 당론의 변경을 의미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새정추에 대해선 "기초선거 공천폐지는 안철수 의원이 가장 먼저 제안해 지난 대선 당시 양당의 정치혁신 경쟁을 촉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실천의지와 관련하여 기초선거 공천폐지가 창당과정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소극적"이라며 "이미 정개특위 시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에 대한 새정치추진위원회의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민동행은 공개질의서를 이날 새누리당, 민주당, 새정추에 직접 전달한 뒤 답변을 요구하고 이같은 답변을 바탕으로 오는 24일 '기초선거 공천폐지 국민질문 보고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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