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철도노조는 귀족노조"
"민주, 불법파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해"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결국 민영화 저지 주장은 허울좋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하다 못해 넘쳐나는 여건인데도 귀족노조의 파업돌입 이유가 더욱 가관"이라며 철도노조를 '귀족노조'로 규정한 뒤, "올해 임금 6% 인상과 직위해제시 임금불이익 개선 등 국민 상식에서 얼토당토 않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진보를 빙자한 철밥통 세력인 코레일 노조의 불법파업을 흔들면서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인제 의원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민경제를 볼모로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을 강요하는데, 이 파업은 도덕적 정당성도 전혀 없는 것"이라며 "철도노조의 불법, 부도적한 파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해야 하는 데 있어서 흔들림이 없도록 정부도 굴복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정부에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정치권이 노사문제에 끼어들어서는 안된다"며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른바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 파업을 논의하자고 말했고, 어제 국토위에서 국회 소위원회를 만들어야 된다며 노조의 파업을 두둔했는데 매우 잘못"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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