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조경태 극찬. "민주당내 쓴소리 들어야"
"문재인, 대권에 눈멀어 종북도 구분 못해"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벌써부터 때아닌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 의원의 발언수위가 정치적 금도를 넘나들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문 의원의 차기대권 재도전 선언에 대해서도 "엄중한 현 시국에 문 의원의 대권출마 선언은 이제 겨우 집권 일년차인 현정부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상실한 것은 물론이고 조기 대선정국을 만들어 국민을 향해 반민생 폭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문 의원은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정치권을 대선 각축장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지지율 폭락 원인과 친노패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민주당내 쓴소리도 겸허히 들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을 극찬한 뒤, "문 의원이 진정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염려하는 큰 정치인이라면 정치적 사리사욕에 지나지 않는 대선불복성 행보를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 역시 "사죄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이제 출범한지 1년도 안된 정부에 온갖 억지와 독설을 쏟아내면서 대선불복만 부추기고 있는 품격없는 모습이 씁쓸하기 짝이 없다"며 "게다가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을 도발한 북한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는 어이없는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발언에 대해 종북몰이 운운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아들을 잃은 천안함 유족들과 아무런 잘못도 없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있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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