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새누리 "어떻게 성희롱 전력자 우근민 받아들이나"
"우린 이런 식의 묻지마식 영입 철저히 차단하겠다"
성추행 전력의 우근민 제주지사가 5일 새누리당에 입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우 지사의 입당을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불과 4년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은 우 지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을 때 그의 성추행 전력을 문제삼아 우 지사와 민주당을 싸잡아 맹비난했었다.
정병국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010년 3월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전 지사에 대해 "성희롱 전력자는 현재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가 여성부장관이던 시절에 성희롱 판결을 내렸던 자"라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과거 성희롱 전력자를 다시 복당시키는 등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정 총장은 이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야당에서는 묻지마식으로 심지어는 전 우근민 지사 같은 경우에는 성희롱 혐의를 받았던 분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복당을 시키고 그런 일이 있다"며 "우리는 이런 묻지마식의 영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뒤인 11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우근민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성희롱에 의해서 벌금 천만원을 물은 사람이다. 그런 분을 다시 복당을 시켜서 후보를 내겠다고 하는 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도 제주도당에서 접촉을 했었지만 그 사람의 그러한 전력 때문에 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민주당은 안팎에서 빗발치는 비난여론에 우 지사 공천을 포기해야 했고, '우근민 파동'은 당시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고전하는 데 핵심요인중 하나로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2002년 7월 여성부가 오랜 조사끝에 우 지사의 성추행을 인정했을 때에도 우 지사를 맹비난했었다.
채성령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그해 7월30일 논평을 통해 "성추행을 조작이라고 하면서 피해여성을 역고소하는 등 두 번씩이나 짓밟고 도민을 기만한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성추행 의혹에 대한 심판이 내려진 만큼 우 지사는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었다.
그러나 불과 4년전,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은 우 지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을 때 그의 성추행 전력을 문제삼아 우 지사와 민주당을 싸잡아 맹비난했었다.
정병국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010년 3월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전 지사에 대해 "성희롱 전력자는 현재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가 여성부장관이던 시절에 성희롱 판결을 내렸던 자"라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과거 성희롱 전력자를 다시 복당시키는 등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정 총장은 이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야당에서는 묻지마식으로 심지어는 전 우근민 지사 같은 경우에는 성희롱 혐의를 받았던 분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복당을 시키고 그런 일이 있다"며 "우리는 이런 묻지마식의 영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뒤인 11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우근민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성희롱에 의해서 벌금 천만원을 물은 사람이다. 그런 분을 다시 복당을 시켜서 후보를 내겠다고 하는 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도 제주도당에서 접촉을 했었지만 그 사람의 그러한 전력 때문에 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민주당은 안팎에서 빗발치는 비난여론에 우 지사 공천을 포기해야 했고, '우근민 파동'은 당시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고전하는 데 핵심요인중 하나로 작용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2002년 7월 여성부가 오랜 조사끝에 우 지사의 성추행을 인정했을 때에도 우 지사를 맹비난했었다.
채성령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그해 7월30일 논평을 통해 "성추행을 조작이라고 하면서 피해여성을 역고소하는 등 두 번씩이나 짓밟고 도민을 기만한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성추행 의혹에 대한 심판이 내려진 만큼 우 지사는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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