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법무부 설득하느라 다른 일 하나도 못했다"
"법무부, 도 지나치면 수사하는 사람은 외압으로 느껴"
윤 지청장은 이날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사는 검찰이 하고 법무부는 정책부서인데, 어느 정도 보고를 받고 하는 것이지 그렇게 죄가 되는지에 대해선 대검 공안부라면 모르는데, 법무부에서 이렇게까지 하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법무부 간섭을 외압으로 느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팀은 수사를 앞으로 자꾸 치고 나가게 해야하는데 이렇게 따지고, 수사하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정당하고 합당하지 않고 도가 지나치면 수사하는 사람은 외압이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원세훈 김용판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는 것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도 관계있는 이야기냐"고 묻자 "(외압은) 수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것이다. 6만여 트위터가 발견된 건 소환해서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황 장관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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