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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원과 새누리 비선라인, 실체 드러나"

"도움 받은 적 없다던 朴대통령 주장에 금 가기 시작"

민주당은 22일 '십알단'과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서로 같은 글을 리트윗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정말 큰일 날 일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누리당 전 SNS단장인 윤정훈 목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소위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트위터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사용한 트위터 계정이 지난 대선 당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연계돼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사태의 중차대성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윤정훈 목사는 지난 대선 이전에 새누리당 조직의 SNS강의와 교육을 담당했고, 새누리당 SNS단장 직함 등 총 12개의 새누리당 명의의 임명장과 위촉장을 받았다. 또 윤 목사가 상당한 자금이 들어가는 불법선거운동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했다"며 "결국 윤 목사와 국정원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지난 대선에서의 비선라인의 한 자락이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국정원에 선거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고,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장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신호"라며 "만일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국정원과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가 윤 목사 등을 통해 상호 유기적으로 움직인 것이 사실이라면 후보 본인이 요청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상호협의가 진행되었을 것임을 추측하는 건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움을 요청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도움을 받은 것은 같다"며 "새누리당은 밝혀지는 국정원 비선라인의 실체를 덮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진상을 밝히거나 최소한 수사방해에 앞장서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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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0
    바근애

    도움받은건 없어
    그러나 그년놈들 때문에 짜가가 300만표는 더 받았쥐

  • 7 0
    한숫굴

    민주당 대들지 말고 차분히 전략적으로 대응하시길~~~또 당하지 마시고....

  • 2 0
    조석환

    빨리덥어줄궁리안고,,,,부정선거낙마,처벌받은사람들에사과나할궁리해야,,,정권넘겨받을까걱정,,,반누리당..들러리당답지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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