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윤석열, 검사로서의 자질 포기"
"민주, 검찰 내부와 내통없이는 알수없는 정보로 정치공세"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수사축소 외압이 있었다고 했지만 이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고 기소이후에도 통상 수사팀이 철수하는 관례와 달리 6~7명의 검사들이 수사를 계속해오며 공소를 유지해왔다. 만약 검찰 수뇌부가 수사를 축소할 의지가 있었다면 왜 수사팀을 유지했겠는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팀장 스스로 밝혔듯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은 조영곤 지검장의 공식 승인없이 이뤄진 것"이라며 "일반회사도 상부의 결재를 받는 게 당연한데 어떻게 국가의 중추 사정기관인 검찰 간부가 사석에서의 내부 보고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진한 2차장은 내부결재 라인에 없었다고 윤 팀장이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 4월 18일 중앙지검 특수부의 보도자료를 보면 2차장 검사의 총괄지휘 아래 (국정원 수사를) 둔다는 점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며 "이런데도 2차장은 내부결재 라인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더 나아가 "민주당은 검찰 내부와 내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수사내용에 대해 공표해 왔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할 문제"라며 "사실도 확인되지 않은 것을 무책임하게 정치공세하는 것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윤 지청장에 대해 야당 끄나플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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