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내정
노조 반발, 출근저지투쟁 선언
김석기(59)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국공항공사 노조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주주총회에서 공항공사 새 사장으로 내정됐다.
한국공항공사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회사측으로부터 주총 결과 김 전 청장이 최종 후보 1명으로 뽑혔다는 통보를 구두로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주주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서면결의 형태로 주주총회를 열었으며 기재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 측에 의결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안전행정부에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김 전 청장은 임기 3년의 제10대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부임한다.
경북 영일 출신인 김 전 청장은 경찰종합학교 교장, 경찰청 차장을 거쳐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경북 경주)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청장은 '용산 참사' 당시 철거민 농성 진압을 지휘한 경력 때문에 그동안 최종 후보 자격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 19일 서울시 용산 재개발 보상 대책에 반발하던 철거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다 화재로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서울경찰청장이던 김석기 내정자는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따른 사고라는 비판이 일자 임기를 채우지 못한채 사고 한 달여 만에 자진 사퇴했다.
노조측은 "서울경찰청장 출신이 사장으로 오는 게 벌써 3번째"라며 "전문성도 없거니와 용산 참사로 국민적 신뢰가 없는 사람을 공사 사장에 굳이 앉히려는 데 전 조직원이 분노하고 있다"며 취임 첫날부터 출근저지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4일 한국공항공사 노조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주주총회에서 공항공사 새 사장으로 내정됐다.
한국공항공사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회사측으로부터 주총 결과 김 전 청장이 최종 후보 1명으로 뽑혔다는 통보를 구두로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주주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서면결의 형태로 주주총회를 열었으며 기재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 측에 의결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안전행정부에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김 전 청장은 임기 3년의 제10대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부임한다.
경북 영일 출신인 김 전 청장은 경찰종합학교 교장, 경찰청 차장을 거쳐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경북 경주)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청장은 '용산 참사' 당시 철거민 농성 진압을 지휘한 경력 때문에 그동안 최종 후보 자격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 19일 서울시 용산 재개발 보상 대책에 반발하던 철거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다 화재로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서울경찰청장이던 김석기 내정자는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따른 사고라는 비판이 일자 임기를 채우지 못한채 사고 한 달여 만에 자진 사퇴했다.
노조측은 "서울경찰청장 출신이 사장으로 오는 게 벌써 3번째"라며 "전문성도 없거니와 용산 참사로 국민적 신뢰가 없는 사람을 공사 사장에 굳이 앉히려는 데 전 조직원이 분노하고 있다"며 취임 첫날부터 출근저지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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