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열린당 준비위, 다수결 원칙으로 운영"
2월 전대준비 본격 착수, 20일까지 핵심의제 확정
열린우리당은 3일 오전 국회 당의장실에서 전당대회준비위 첫 회의를 갖고 2월14일로 예정된 전대의 의제와 성격, 세부 일정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계파간 이견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다수결'로 일을 추진하기로 해, 당 사수파 등의 반발이 일고 있다.
20일까지 전대 의제와 일정 놓고 계파간 합의 방침
준비위 위원장을 맡은 원혜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준비위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하게 됐으며 어렵겠지만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생산적인 준비위가 되도록 노력하자”며 “결정은 만장일치를 지향하는 다수결 원칙에 따를 것이며 견해차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차이를 줄이고 공통점을 찾는 자세로 진행돼야할 것”이라고 말해, 계파간 갈등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다수결로 최종결론을 낼 것임을 시사했다.
원 위원장은 “이번 준비위는 속도감과 생산성이 있게 진행돼야 하며 준비위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2월14일까지 기능하지만 실제로는 핵심 논의과제인 전대 의제와 정강정책 확정, 지도부 선출방식 결정 등 정무적 성격의 과제는 20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며 “언론의 관심이 커서 개별 위원들에게도 질문이 많이 갈 것이지만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 공개됨으로서 불필요한 논란과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대 개최시기와 의제, 지도부 구성방식 등 핵심쟁점을 놓고 다수파인 통합신당파와 소수파인 당사수파, 중재역을 자임한 중도파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특히 전대 성격을 놓고 통합신당파 의원들은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결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 사수파 의원들은 당 안팎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할 지도부를 우선 선출한 뒤 새 지도부에서 당의 진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전대 준비위가 합의를 도출하는 데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합신당 계열의 5개 모임은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2월 전대의 성격이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결의하고 통합신당을 추진할 지도부를 합의 추대하는 절차여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키로 하는 등 준비위를 통해 공세적인 행보를 할 방침이다.
당 사수파도 4일 오찬모임을 갖고 "지도부 구성 권한은 당원에게 있으며 의원들에 의한 합의추대는 있을 수 없다"는 그 동안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대 준비위 내에서 이같은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토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할 방침이어서, 양측간 힘겨루기로 인한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20일까지 전대 의제와 일정 놓고 계파간 합의 방침
준비위 위원장을 맡은 원혜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준비위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하게 됐으며 어렵겠지만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생산적인 준비위가 되도록 노력하자”며 “결정은 만장일치를 지향하는 다수결 원칙에 따를 것이며 견해차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차이를 줄이고 공통점을 찾는 자세로 진행돼야할 것”이라고 말해, 계파간 갈등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다수결로 최종결론을 낼 것임을 시사했다.
원 위원장은 “이번 준비위는 속도감과 생산성이 있게 진행돼야 하며 준비위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2월14일까지 기능하지만 실제로는 핵심 논의과제인 전대 의제와 정강정책 확정, 지도부 선출방식 결정 등 정무적 성격의 과제는 20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며 “언론의 관심이 커서 개별 위원들에게도 질문이 많이 갈 것이지만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 공개됨으로서 불필요한 논란과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대 개최시기와 의제, 지도부 구성방식 등 핵심쟁점을 놓고 다수파인 통합신당파와 소수파인 당사수파, 중재역을 자임한 중도파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특히 전대 성격을 놓고 통합신당파 의원들은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결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 사수파 의원들은 당 안팎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할 지도부를 우선 선출한 뒤 새 지도부에서 당의 진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전대 준비위가 합의를 도출하는 데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합신당 계열의 5개 모임은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2월 전대의 성격이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결의하고 통합신당을 추진할 지도부를 합의 추대하는 절차여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키로 하는 등 준비위를 통해 공세적인 행보를 할 방침이다.
당 사수파도 4일 오찬모임을 갖고 "지도부 구성 권한은 당원에게 있으며 의원들에 의한 합의추대는 있을 수 없다"는 그 동안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대 준비위 내에서 이같은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토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할 방침이어서, 양측간 힘겨루기로 인한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