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6일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 합의
민주 "부정경선만", 새누리 "내란음모 혐의도 함께"
국회 윤리특위의 염동열 새누리당 간사와 박범계 민주당 간사는 이날 만나 이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한 2건의 자격심사안과 9건의 징계안을 처리하기 위한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지난 3월 지난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제출했으나,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리면서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논의를 하지 않아 왔다.
다만 민주당은 이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는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비례대표 부정경선만 심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새누리당은 내란음모·선동 혐의와 관련한 내용을 추가·병합해 심사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난항을 예고했다.
한편 자격심사안과 함께 상정된 9건의 징계안은 새누리당 김태흠(2건), 심재철, 김진태, 서상기, 정문헌 의원 징계안과 민주당 이해찬, 홍익표, 임내현 의원 징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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