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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김근태-정동영 지지율, 盧와 결별해도 '글쎄'

국민적 관심대상에서 이미 탈락

열린우리당 두 계파를 대표하는 김근태-정동영 전-현직 의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결별해도 지지율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냉랭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서 두 사람이 이미 탈락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근태-정동영 두 사람이 노 대통령과 결별할 경우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30.1%로 “‘지지율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23.2%보다 나타났다. “지지율에 변화없을 것” 이라는 의견은 37.4%였다.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강원(36.7%)을 비롯해 대전/충청(35.5%), 부산/경남(33.9%)지역 응답자들 사이에서 많았으며, 열린우리당의 지지 텃밭인 전북(35.6%), 광주/전남(26.3%)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김근태-정동영 두사람이 노대통령과 결별해도 지지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향후 신당 창당이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돼 향후 두사람의 결단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7백6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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