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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연합 "녹조 사멸시 독성 용출, 수상레포츠 금지시켜야"

<JTBC>의 치명적 독성물질 발견 전하며 신속한 대응 촉구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6일 4대강 녹조에서 치사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치명적 독성물질이 발견됐다는 <JTBC> 보도와 관련, 수상레포츠 활동을 즉각 중단시키고 4대강 보를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환경연합은 26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이어 올해 창궐한 남조류의 우점종인 ‘마이크로시스티’가 내뿜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은 맹독성 물질로 조금만 마셔도 치사량에 이른다 하고, 간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며 "또 한명수 교수(한양대 생명과학과)는 25일 <JTBC> 보도에서 '이 조류의 독소들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아요. 두통, 구토 또 피부에 닿았을 때는 가려움증, 염증이 납니다'라고 경고했다"며 <JTBC> 보도를 소개했다.

대구환경연합은 이어 "녹조라떼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또다른 이유는 창궐한 녹조가 사멸할 때 나타난다"며 "부산가톨릭대 김좌관 교수에 의하면 '조류 사멸 시에는 조류가 살아있는 현재 수중 농도의 100~1000배에 이르는 독성물질을 용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했다"며 지난 19일 4대강 국민검증단의 현장조사 발표에서의 발표 내용을 거론하기도 했다.

대구환경연합은 "상황이 이러하다면 정말로 시민의 안전을 위하는 환경당국이나 지자체라면 녹조현상이 발현되면 독성 조류의 위험성을 알리면서 수변활동 전면 금지시켜야 할 것"이라며 "또 강물은 주변의 야생동물들이 그대로 마시는 물이다. 특히 가장자리 쪽의 고농도의 조류로 뒤덮힌 강물을 마시게 되면 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서, 야생동물과 물고기들의 떼죽음 현상도 염려되지 않을 수 없다"며 4대강 보 개방 등 즉각적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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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0
    마이크로시스티

    4대강 찬성하시는 영남주민 여러분! 많이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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