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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신병, 이라크정부로 이관. 사형 초읽기

48시간내 사형설 파다, 이라크 초긴장 상태

교수형이 확정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신병이 미군에서 이라크 정부로 이첩됐다고 후세인 측 변호인 칼릴 알-둘라이미가 29일 밝혔다.

이 변호인은 "미군 관리가 나에게 후세인 대통령과 (그의 이복동생인) 바르잔 알-티크리티 개인 소지품을 가져가라고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알-티크리티 역시 후세인과 함께 두자일 마을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됐다.

그는 "이라크 정부가 사형 집행을 관장하는 만큼 이는 후세인의 사형이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NBC 방송은 28일 익명을 요구한 미군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후세인 전 대통령이 오는 31일 이전에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라며 "이르면 29일 교수형이 실행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이 관리는 “이라크 정부로부터 후세인을 인도해 달라는 공식 요청을 접수했다”며 “이는 교수형 실행의 마지막 단계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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