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盧는 댓글공작 거부. MB는 했을 것"
"2006년 7월19일 국정원 2차장이 댓글공작 제안했으나 거절"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6일 청문회에서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국정원이 한미 FTA 등 정권 홍보 댓글작업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참여정부때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김창호 좋은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은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거듭 원 전 원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창호 소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해 "시장잡배도 아닌 사람들이 명백한 허위진술을 했기 때문에 참 실망스럽다"며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그런 보고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된다"며 원 전 원장에게 양심선언을 촉구했다.
그는 당시 상황과 관련, "국정원의 국내 담당 책임자, 국정원 제2차장이 저를 찾아와서 여러 가지 제안을 했고 그중의 하나가 'FTA 홍보에 관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대통령께 허락을 받아달라. 그리고 관련 자료를 주시면 제가 댓글을 달겠다' 해서 제가 '그런 일은 하지 마라. 대통령 생각과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정책의 정당성을 허무러뜨리기 때문에 그런 일은 옳지 않다'고 거절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 2차장을 만난 시점에 대해선 "2006년도, 제가 알기로는 7월 19일 저녁 7시에 만난 걸로 알고 있다"며 " 제가 다 메모를 해 놓죠. 나는 이런 상황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해서 다 일정표와 중요한 논의사항은 메모를 해 놨다"고 밝혔다.
그는 만난 장소에 대해서도 "코리아나호텔에 제가 안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식당에서 중식을 같이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해선 "며칠 후에 국무회의가 끝난 자리에서 제가 보고를 드렸다"며 "국무회의가 끝나고 보고드리고 걸어나오면서 청와대 회의실에서 승용차에 탑승하기 전까지 제가 구두보고를 드렸다. 그랬더니 대통령께서 '잘하셨다. 절대 국정원이 여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다시 한 번 얘기를 해 주세요 ', 이렇게 지시를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식사 후에 아마 1시 반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비상전화로 다시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대통령께서 직접. 아마 식사를 하시면서 이거 자칫하면 '혹시나 이 친구들이 여기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저한테 다시 전화를 하셔서 '국정원에 분명히 내 의사를 전달해라. 이건 절대 안 되는 일이니까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하고 저한테 말씀을 주셨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께 '저도 많은 말씀을 전하겠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을 통해서도 지시를 해 주십시오', 그렇게 제가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그 이후에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에서 저하고 협의를 거쳐서 다시 국정원에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살을 MB정권에 돌려 "국정원이라는 정보조직은 대통령의 인지나 허락 없이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그 책임의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본인이 전체적으로 책임을 지는 상황들은 만들지 않을 걸로 저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이명박 정부 아래서 선거 개입을 위한 이와 같은 댓글작업은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모르고 진행됐다, 그것은 있을 수 있다 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원 댓글의 배후로 MB를 정조준했다.
김창호 소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해 "시장잡배도 아닌 사람들이 명백한 허위진술을 했기 때문에 참 실망스럽다"며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그런 보고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된다"며 원 전 원장에게 양심선언을 촉구했다.
그는 당시 상황과 관련, "국정원의 국내 담당 책임자, 국정원 제2차장이 저를 찾아와서 여러 가지 제안을 했고 그중의 하나가 'FTA 홍보에 관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대통령께 허락을 받아달라. 그리고 관련 자료를 주시면 제가 댓글을 달겠다' 해서 제가 '그런 일은 하지 마라. 대통령 생각과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정책의 정당성을 허무러뜨리기 때문에 그런 일은 옳지 않다'고 거절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 2차장을 만난 시점에 대해선 "2006년도, 제가 알기로는 7월 19일 저녁 7시에 만난 걸로 알고 있다"며 " 제가 다 메모를 해 놓죠. 나는 이런 상황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을 해서 다 일정표와 중요한 논의사항은 메모를 해 놨다"고 밝혔다.
그는 만난 장소에 대해서도 "코리아나호텔에 제가 안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식당에서 중식을 같이 먹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해선 "며칠 후에 국무회의가 끝난 자리에서 제가 보고를 드렸다"며 "국무회의가 끝나고 보고드리고 걸어나오면서 청와대 회의실에서 승용차에 탑승하기 전까지 제가 구두보고를 드렸다. 그랬더니 대통령께서 '잘하셨다. 절대 국정원이 여기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다시 한 번 얘기를 해 주세요 ', 이렇게 지시를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식사 후에 아마 1시 반이 넘었던 것 같습니다. 비상전화로 다시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대통령께서 직접. 아마 식사를 하시면서 이거 자칫하면 '혹시나 이 친구들이 여기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저한테 다시 전화를 하셔서 '국정원에 분명히 내 의사를 전달해라. 이건 절대 안 되는 일이니까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하고 저한테 말씀을 주셨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께 '저도 많은 말씀을 전하겠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을 통해서도 지시를 해 주십시오', 그렇게 제가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그 이후에 민정수석실과 국정상황실에서 저하고 협의를 거쳐서 다시 국정원에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살을 MB정권에 돌려 "국정원이라는 정보조직은 대통령의 인지나 허락 없이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그 책임의 문제를 어떤 식으로든 본인이 전체적으로 책임을 지는 상황들은 만들지 않을 걸로 저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이명박 정부 아래서 선거 개입을 위한 이와 같은 댓글작업은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모르고 진행됐다, 그것은 있을 수 있다 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원 댓글의 배후로 MB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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