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국정원, 盧때도 정권홍보 댓글 달았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그렇다" 답해
원 전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정원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당시 국정원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찬성, 남북정상회담 찬성 등 이런 정권 홍보 댓글작업을 달았냐"고 묻자, "예, 그렇게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에 "이것(댓글작업)이 통상적인 국정원 업무라는 주장이냐. 과거 정부에서도 이렇게 했다는 거냐"고 재차 묻자, 원 전 원장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에 "북한이 인터넷을 '해방구'로 규정하고 사이버 선전활동에 주력했기 때문에 지난 2005년 3월 당시 고영구 국정원장 시절에 국정원의 사이버심리전 전담팀을 출범했고, 증인이 사이버전이 커지니까 심리전 전담팀을 확대했느냐"고 다시 묻자, 원 전 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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