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누리가 계속 국조 거부하면 투쟁 불사"
전병헌 "분노 폭발의 임계점 36시간 밖에 남지 않아"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의 인내 시한은 하루 반밖에 남지 않았다. 분노 폭발의 임계점이 36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핵심인 원세훈 전 원장, 그리고 축소수사 사건의 핵심인 김용판 전 청장의 증인 채택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이 두 사람의 청문회가 이번 국조의 핵심이란 것은 세살 어린아이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국정원 개혁을 포기하고 국정원 보호자 대리인 자처하며 국정원 정권유지 도구로 쓰겠다는 의도 분명히 하고 있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내달 7일부터 증인 청문회가 이뤄지기 위해선 최소한 내일(31일)까지는 증인채택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거듭 마지노선이 31일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검찰의 대화록 실종 수사에 대해선 "대화록 불법유출 관련 민주당 고발 사건 수사와 비교하면 심각한 형평성을 잃었다고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또 민주당이 세차레나 고발한 남재준 국정원장 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형평성을 문제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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