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공업생산이 두 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 경기침체가 빠르게 진행중임을 보여주었다.

30일 통계청의 '6월 광공업생산'에 따르면 6월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2.6% 하락했다. 5월 -1.3%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이자, 감소폭이 더 확대된 것.

전월대비로는 그러나 0.4%를 기록하면서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을 포함한 전 산업생산은 지난달보다 0.3%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전월대비 4.5%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7.8% 급감했다. 자동차 등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일반기계류와 전기 및 전자기기 투자가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0로 전월의 98.8에 비해서 0.2p 상승했다. 또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0.4로 지난달의 99.9보다 0.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