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귀태' 홍익표 국회 윤리위 징계 회부
"민주당이 요구 받아들이면 내일이라도 국회 정상화"
새누리당 강은희,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께 국회 의안과를 찾아 홍 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훼손과 윤리강령, 이런 부분의 저촉사안"이라며 "저희들 입장에서는 오전에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3가지 사항을 요구했는데 오늘 오후까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답이 없었다"고 징계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이라는게 한 사람이 이끌어 가는 게 아니니까 다양한 국회의원의 요구가 나올 것이고 국회의원의 요구가 많은 숫자가 나오게 되면 새로운 (요구) 부분이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민주당에 요구한 3가지가 충족되면 내일이라도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거듭 민주당을 압박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막말을 한 이종걸 민주당 의원과 '홍어X'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 등 19대 국회들어 총 11건의 징계안이 접수됐다. 윤리특위는 그러나 아직까지 단 한 건의 징계안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징계안 제출이 홍 의원의 처벌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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