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사과 안하면 국회 윤리위에 홍익표 회부"
"진짜 언론이라면 비판해 달라"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우리당은 홍 대변인의 진정어린 사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사과, 그리고 그에따른 사후조치 등 3가지를 해달라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며 "우리당의 3가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홍 대변인에 대한 윤리위 제소 등 다른 부분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윤리위 회부 방침을 밝혔다.
그는 홍 대변인 문제로 국정원 국정조사 등 국회를 올스톱시킨 데 대한 민주당 반발에 대해선 "국정원 국조 등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원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자세도 매우 중요하다"며 "외국 의회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으면 어떻게 했겠나?"라고 일축했다.
그는 언론에 대해서도 "언론도 어떻게 보면 지금 양쪽으로 갈라진 느낌"이라며 "진짜 언론이라면 옳고 그름을 따져 서로 비판해달라. 이제까지 기자들이 정말 양심에 손을 얹고 여러분들이 쓴 기사나 많은 기사들을 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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