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에 외국기업들도 입주시켜야"
"北, 입주기업 피해에 입장표명 있어야"
정부는 이날 오전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당국간 실무회담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특히 북측에 "누가 보고 들어와도 이제는 더 이상 절대 일방적으로 통행과 통신을 차단하고 근로자를 철수시키는 일은 없겠구나 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정부는 더 나아가 "개성공단은 안전한 공단이 돼야 하며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며 "개성공단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외국기업도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개성공단에 중국 등 외국기업들도 입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6·15 공동선언, 우리민족끼리 등을 언급하면서 "개성공단 정상가동에 저축되는 일체 행위를 중지해야 한다"며 "설비점검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가동하자"고 밝혀 오후 회담에서 난항을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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