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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盧, 내년에 군복무 6개월 단축 주장할 것"

"盧, 이런 식으로 나가면 국민들이 하야 요구할 것"

안상수 국회 법사위원장 겸 한나라당 의원이 27일 "노무현 대통령이 내년쯤 남북 정상회담-남북 평화선언-군축선언-단기적으로 군복무 6개월 단축- 장기적으로 모병제 실시라는 대선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7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의 군 복무기간 단축 발언과 관련, "노 대통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어떤 수단방법도 안 가리는 사람"이라며 "국가의 안전 보장이나 국민의 안보나 행복보다는 (선거에) 이기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내 예상으로는 6개월 단축안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본다"며 "6개월 단축이라면 군 복무가 18개월로 줄어드는 것인데 파격적이다. 얼마나 젊은이들이 열광하겠나"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나는 아마 노무현 대통령이 내년쯤 남북 정상회담을 실시하고 김정일과 평화선언을 하고 이제는 남북이 평화선언을 했으니 군대가 필요없다면서 군축을 주장하고 군축을 선언하고 단기적으는 군복무를 6개월 이상을 단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병제를 선언할 것으로 본다"며 "이런 것을 (내년 대선) 선거 전략으로 사용할 것으로 본다"고, 노 대통령 발언의 배경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안 의원은 또 노 대통령의 지난 21일 평통에서의 "썩는다" 발언에 대해 "헌법에 위배된다. 헌법엔 국방의 의무를 신성한 의무로 규정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 국방의 의무를 썩는다고 표현했으니까 이건 헌법 위반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어 "노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중립내각을 만들어서 오로지 선거와 정치에선 완전히 손을 떼고 경제 살리고 또 안보 강화하고 하는 여기에만 집중해야 된다"며 "만약 그렇지 않고 계속 이렇게 나간다면 국민들이 더 이상 참지를 못할 것이다. 참지 못하고 지금도 속이 부글부글 끓고 참고 있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나가면 임기 이전이라도 하야를 하라, 그만 두라, 이렇게 함성이 나올 것 같다"고 노 대통령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대통령이 하야한다고 해서 전혀 정치불안정이 온다고 보지 않는다. 지난 번에 탄핵 때 총리가 대신 했지 않았나? 직무를. 직무를 대행했는데 그 때 불안했나? 전혀 불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의 탄핵 가능성에 대해선 "탄핵은 국민들이 원하질 않고 있고. (한나라당 등이) 탄핵 때문에 한 번 혼났지 않았나"고 부정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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