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NLL 발언록 두고 정면 대립
새누리 "盧 NLL 포기발언 공개", 민주 "대선개입 물타기"
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은 20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제공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민주당이 물타기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전면전을 펼쳤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본 의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 37조 1항 3호에 근거하여 국정원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에 대한 열람을 공식 요청했다"며 "이 공식 자료를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검토한 결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도 "대화가 아니라 '보고' 장소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이 있잖나. 국민의 자존심 있지 않나. 변화해야 되는 건 누군가. 정말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곧바로 반박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사건은 제2의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 대선 불법개입 헌정파괴 제1의 국기문란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야합"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 정보위원들에게 이 NLL 발췌본을 같이 볼 것을 요청했다고 했으나 우리는 들은 바 없다"며 "새빨간 거짓말이다. 제가 이 사건을 정보위에서 입수한 것도 3시 이후다. 이 열람에 대해서 어떤 통보나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정원 1차장이 이렇게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만 NLL 발췌록을 보여준 것은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이고 국정원법 위반이다. 이 부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 의원이 봤다는, 국정원이 보여줬다는 문건은 남북 정상회담의 진본, 원본이 아니다. 그 내용을 왜곡하고 훼손한 내용이다. 새누리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상기 의원은 그러자 자신의 보좌관과 동행해 재반박 브리핑을 가졌다.
서 의원의 보좌관 장모씨는 "제가 3시경에 정청래 간사 보좌관께 직접 전화를 해서 '4시쯤에 국정원에 관련자료 열람하기 때문에 정보위원들 오셔서 열람할 수 있도록 야당 의원들에게 전달해달라'고 했고, '못 오게 되면 따로 와서 열람할 수 있으니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제 말이 조금이라도 과장되었다면 제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국회는 온 국민이 이 기막힌 영토포기 발언록을 국민 앞에 공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서야만 한다"고 의원직을 걸며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본 의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 37조 1항 3호에 근거하여 국정원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에 대한 열람을 공식 요청했다"며 "이 공식 자료를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검토한 결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도 "대화가 아니라 '보고' 장소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이 있잖나. 국민의 자존심 있지 않나. 변화해야 되는 건 누군가. 정말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곧바로 반박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 사건은 제2의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지난 대통령 선거 대선 불법개입 헌정파괴 제1의 국기문란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야합"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 정보위원들에게 이 NLL 발췌본을 같이 볼 것을 요청했다고 했으나 우리는 들은 바 없다"며 "새빨간 거짓말이다. 제가 이 사건을 정보위에서 입수한 것도 3시 이후다. 이 열람에 대해서 어떤 통보나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정원 1차장이 이렇게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만 NLL 발췌록을 보여준 것은 대통령 기록물법 위반이고 국정원법 위반이다. 이 부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 의원이 봤다는, 국정원이 보여줬다는 문건은 남북 정상회담의 진본, 원본이 아니다. 그 내용을 왜곡하고 훼손한 내용이다. 새누리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상기 의원은 그러자 자신의 보좌관과 동행해 재반박 브리핑을 가졌다.
서 의원의 보좌관 장모씨는 "제가 3시경에 정청래 간사 보좌관께 직접 전화를 해서 '4시쯤에 국정원에 관련자료 열람하기 때문에 정보위원들 오셔서 열람할 수 있도록 야당 의원들에게 전달해달라'고 했고, '못 오게 되면 따로 와서 열람할 수 있으니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제 말이 조금이라도 과장되었다면 제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국회는 온 국민이 이 기막힌 영토포기 발언록을 국민 앞에 공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서야만 한다"고 의원직을 걸며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